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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 가문의 역사

다치바나 정원

다치바나 정원

오하나에 현존하는 문화재인 근대 일본식 건축물은 모두 1910년에 정비되었습니다. 정성스럽게 제작된 디자인이 봉건 영주 가문인 다이묘 가문에서 백작 가문이 된 다치바나 가문의 400년 역사가 지닌 무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곳곳에 무사 가문다운 심플한 호화로움과 격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쇼토엔

14대 다치바나 도모하루가 정성을 다해 정비한 쇼토엔. 이름처럼 흑송에 둘러싸인 연못 정원인 이곳은 객실에서 조망을 즐기는 관상식 정원입니다. 연못 정원에는 크고 작은 중앙 섬과 바위섬을 배치하여 커다란 바다를 표현했고, 우아한 정원 경관을 자아내는 명원(名園)으로서 1978년에 국가 명승에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2011년에는 쇼토엔을 포함한 오하나의 부지 전체가 '다치바나 정원'으로 국가 명승에 지정되었습니다. 거대한 구쓰누기이시(디딤돌)은 옛 천수각의 받침돌을 옮겨 설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야생 오리가 무리지어 날아다니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연회장

약 100개의 다다미가 깔린 연회장은 근대 일본식 건축물 특유의 개방적인 공간으로서 옛 다이묘 가문에 걸맞은 격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구쓰누기이시를 중심으로 쇼토엔 전체를 구석구석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습니다. 연회장에서 보이는 것은 영주(14대 당주 다치바나 도모하루)가 직접 설계한 쇼토엔입니다.

서양관

다치바나 가문의 영빈관으로 지어진 새하얀 외관의 서양관. 19~20세기 메이지 시대에는 귀빈들을 맞이하는 가든 파티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메이지 시대의 모습을 오늘날에 전하는 야나가와 정경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전기가 통하지 않았던 시대에 자가 발전소를 설치하고 수입품인 샹들리에와 전기 기구를 사용했습니다. 지금도 램프갓 등 많은 설비가 당시의 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가정국

가정국은 백작 가문의 재산 관리 등을 담당하는 가정(家政) 기관의 명칭입니다. 다치바나 가문에서는 19~20세기 메이지 시대 이후에도 대대로 역할을 바꾸어 활용했기 때문에, 골조 대부분이 건축 초기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가정국이 현존하고 있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다치바나 사료관

센고쿠 무장 다치바나 무네시게를 번주의 시조로 두고 있는 야나가와번 다치바나 가문의 미술 공예품을 통해, 약 400년에 이르는 다치바나 가문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합니다. 구 다이묘 가문이 소장한 미술 공예품 대부분은 메이지 유신이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혼란기에 유실되면서, 오늘날까지 제대로 된 형태로 컬렉션이 유지되고 있는 예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관내에는 야나가와 번주 가문 시절, 그리고 근대 백작 가문 시절에 이르는 다치바나 가문의 미술 공예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국보 1건, 중요문화재 3건을 포함한 약 3만 점의 역사 자료는 근세 다이묘 다치바나 가문의 탄생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400년 이상의 오랜 세월에 걸쳐 형성되며 연면히 계승해온 귀중한 역사적 사료입니다.

다치바나 사료관 공식 사이트

관내 지도